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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과 골다공증성 골절
현대 사회에서 의료 장비와 기술의 발달 사회 경제적인 성장으로 인하여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한국은 초고령화 시대로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령화 이전에 관심을 크게 가지지 않았던 질환 등에 대해서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골다공증과 골다공증성 골절을 들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런 골다공증을 포함하여 노령의 환자를 연고하는 노인의학이라는 분야까지 대두되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골다공증은 가장 흔한 대사상 골질환의 하나로 골절이 위험이 높은 골격계 질환입니다. 인구의 고령화로 연령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환자 및 의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질환이고 이미 서구에서는 의료비 등 여러 면에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이란 골밀도가 감소하고 골량 및 골질이 나이가 듦에 따라 떨어지면서 조그마한 충격에도 골절이 되기 심한 상태라 정의합니다.
2009년 국민 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50세 이상 성인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남자 8.1%, 여자 38.7%로 여자가 남자에 비해 4배 이상 높았으며, 인지율(26.4%)과 치료율(12.7%)은 다른 만성 질환의 관리지표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는 골대사에 관여하는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이 폐경 후에 급격히 감소하면서 골다공증을 유발하게 되며 이를 폐경 후 골다공증 혹은 1차성 골다공증이라고 합니다. 1차성 골다공증 외에 젊은 환자들 또는 남성의 환자에서 골다공증이 생긴 경우에는 종양이라든지 당뇨, 스테로이드의 장기간 사용이라든지 하는 다른 기질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2차성 골다공증이라고 이야기하며 그 기질적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골다공증으로 진단이 되었다면 무조건 치료가 필요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치료를 크게 약물 치료와 식이 치료, 운동 치료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의 일차적인 약제로는 비스포스네이트 제재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천이 됩니다. 그 외에 골다공증 약물로는 여성호르몬 길항제, 부갑상선 호르몬 제재 등이 있으며 새로운 약제들이 지속적으로 개발 중에 있습니다. 골다공증 치료제 외에도 비타민D의 공급과 칼슘의 보충 또한 반드시 필요합니다. 비타민D와 칼슘의 경우 식사에서 일일 권장량을 모두 섭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식이 치료는 칼슘과 비타민D 등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유제품이나 멸치, 시금치 등의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운동 치료는 산책이나 구보 등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적당히 뼈에 자극을 주어 새로운 골 형성을 촉진하여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적재적소에 맞는 약물을 적당한 기간 동안 투여하고 좋은 식이와 운동이 중요하므로 의사와 상담하여 치료 계획을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골다공증의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는 그 정의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정의상 뼈가 약해져 부러지기 쉬운 상태를 야기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조그만 충격에는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골절이 척추(압박골절), 고관절(고관절 주위 골절)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부위에 골절이 일어나게 되면 통증이나 치료로 인하여 곧바로 거동이 불가하게 되고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어 폐렴이나 욕창으로 인한 패혈증 같은 전신 합병증으로 인하여 사망에 이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골다공증에 있어서는 우선적으로 빠른 진단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며 지속적으로 관리 및 치료가 중요하고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골절의 가능성을 미리미리 예방함으로써 사망률 및 추가 의료비 지출에 대한 부분도 낮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혜민병원 정형외과 전문의